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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MK 랜드마커코인, 사기라는 확실한 증거
작성일2023-08-22
안녕하세요. 검사출신 배한진 변호사입니다.
최근 코인 사기를 치는 가해자들은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채팅방을 주로 이용한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코인은 아무래도 인터넷 상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접근하기 쉬운 곳들을 노리는 것인데요.
오늘은 채팅방으로 적극적으로 피해자들을 물색한 '랜드마커코인'에 대해 말씀해드리겠습니다.
LDMK 랜드마커코인이란?
부동산 정보 통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INDOEX와 P2B 거래소에서 상장된 코인입니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과 정확성입니다. 큰돈이 오가는 만큼 믿을 만한 정보여야 하죠.
추가적으로 빠른 업데이트도 되면 좋을 것입니다.
사고 싶었던 물건이 뒤늦게 팔렸다는 것을 알게 되면 허탈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랜드마커코인은 물건 정보를 빠르게 업데이트하여 편리성을 제공하고, 가격이 조작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미 공개된 이력이 있는 건물은 자료가 보존되고, 데이터를 누구나 볼 수 있기 때문에 투명성도 보장됩니다.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와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동시에 결제하는 시스템도 갖추어져 있죠.
따라서 국외에서 이용하는 사람들과도 거래가 가능합니다.
국가 간 발생하는 환전 수수료나 대금 미지급 등의 걱정도 덜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기라는 근거는?
참가 인원이 약 1,500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서 홍보했습니다.
이전에 주식을 한 사람들, 로또 업체 등으로부터 손해를 본 사람들에게 피해를 보상해주 겠다며 접근했죠.
이처럼 오픈 채팅방을 이용하여 피해자를 유입시키는 방식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접근성이 좋고, 확실하게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로 이용하는 것인데요.
높은 수익률을 인증하는 사진을 보내거나 매수를 부추기는 무리가 있어도 절대 속으시면 안 됩니다.
랜드마커토큰은 3월 중순 마켓에 올라왔습니다.
약 6일 후, 거래량은 20만을 기록했으며, 90일 뒤에는 한화 4만 원에 가까운 가격을 형성했습니다.
과연 상장된 지 1년도 안된, 기업이 유명하지도 않은 코인을 어떻게 사람들이 알았을까요?
1달러에서 30달러가 되는 데까지 고작 90일밖에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같은 조직 내에서 코인을 사고팔면서 가격을 올리는, 자전거래 형태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용자에게 무료로 가상자산을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소위 '에어드랍'이라고들 하죠.
가치도 없는 코인을 무료로 주면서 추가로 매수하라는 행위, 투자자들을 기만하는 행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들이 사기라고 확신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습니다. 바로 거래량인데요.
4만 원 가량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거래량이 100개도 미치지 못한 날이 많았습니다.
어떤 날은 68개, 다른 날은 70개.. 때로는 6개와 같이 한 자릿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거래량이 1만 개도 되지 않는 처참한 상황에서 30달러라는 가격이 과연 형성될 수 있는 것일까요?
해당 업체가 사기인 것 같다고 느낀 사람은 저뿐만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들을 수상하게 여긴 투자자가 고소하겠다고 말하자 재단 측에서는 법무법인이 돈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접근한 것이라며 적반하장으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대로 역고소를 하겠다며 준비 중이라고 조금만 기다려달라 신신당부를 하기도 했는데요.
시간이 흐른 지금도 아무런 대응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고소를 진행하는 것이 맞을지, 증거를 모아도 효력이 있을지,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체될수록 증거를 모으기 어려워지고, 가해자들을 처벌할 수 있는 확률이 낮아집니다.
랜드마커코인으로 손해를 입으셨다면 더 늦기 전에 사기 및 재산 범죄 전담 변호사에게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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